[뉴있저] "김건희 논문 표절? 22년 전"...李 "내 논문 표절 맞아, 제발 취소 좀" / YTN

2021-12-29 5

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에 이어 이번에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
김 씨는 지난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땄는데요.

그런데 표절 검증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당시 김 씨가 제출한 논문의 표절 수치가 42%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.

현재 표절 판정 기준은 20% 내외로 이를 훌쩍 넘은 것은 물론이고, 논문 총 48페이지 가운데 43페이지에서 표절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

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"22년 전 논문에 현재의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표절로 단정할 수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

윤석열 후보 역시 "당시 기준에 따르면 문제가 없다"고 강조하면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사례를 들었습니다.
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 : 얼마든지 외부 검증 기관에서 하는 거에 대해서 그걸 뭐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고요. 김현미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, 그리고 그 당시에도 그 당시 기준에 의해서 (김 전 장관) 인사청문회 때 문제없는 것으로 그런 결론이 났었다는 얘기만 저는 들었고 자세한 얘기는 알지 못합니다.]

실제 지난 2017년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김 전 장관의 2000년 연세대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는데요.

하지만 '연세대의 연구 윤리 규정이 그 이후 제정됐다'는 등의 이유로 학교 측은 표절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.

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자신은 32년 전 서울대 석사 논문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"똑같이만 하라"고 꼬집었는데요.

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'김 씨가 학위를 반납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

[추미애 / 전 법무부 장관 (KBS라디오 '최영일의 시사본부', 어제) : 숙명여대 대학원의 석사 논문은 출발이잖아요. 그걸 전제로 해서 박사 학위도 따고 또 대학교수 지위도 획득하고 했기 때문에 그 출발 자체가 무너진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. 그래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정정당당하게 다시 검증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요. 또 그것이 사실이라면 학위 반납을 해야 된다, 그런 다음에 용서를 구해야 된다 하는 겁니다.]

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죠.

이 후보는 지난 2005년 가천대에서 석사 학위를 ... (중략)
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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